좌담회

도전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은 신설 학부만이 지닌 강점

KANISE  먼저 국제일본학부를 선택한 이유를 한번 들어 볼까요?

YUASA  영어를 제대로 한번 공부하고 싶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입학 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아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 여름부터 디즈니월드의 인턴십 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KANISE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일본에서 조직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국제일본학부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CEP 제 꿈이 포토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라서 미디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이 학부를 선택했습니다. 고향인 터키와 유학시절 뉴질랜드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의 영향으로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무도문화와 일본의 카메라 기술입니다.

TANABE  저는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아 이 학부를 선택했습니다. 만화나 서브 컬처라고 하면 기존에는 전문학교에서 배운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저는 단순한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해당 문화가 탄생하게 된 역사나 배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학문으로 익히고 싶었습니다. 이제 서브 컬처는 일본이 긍지를 가져야 될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 메이지대학에서 공부할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일본을 생각해 나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ANISE  얼마 전에도 서브 컬처 관련 심포지엄이 있었지요. 현재 국제일본학부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데 정말 그 파워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RECEP  알다시피 일본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점심을 함께하거나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열리고 있습니다.

KANISE  국제일본학부는 설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 학부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자!”는 개척정신에 넘친 학생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는지 도전정신이 더욱 강해진 것 같아요. 이것은 4년간 같은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점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캠퍼스 생활 자체가 ‘국제문화교류’의 장!

YUASA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 국제일본학부에 들어왔지만 영어 수업이 많은 것에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KANISE  영어 수업이 다른 대학의 4배 정도 되니까 아마도 그렇겠지요. 그런데 그것은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좀더 다양한 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영어를 포함해서 적어도 3개 국어 정도는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배워 두길 잘했다고 여길 날이 반드시 올 거에요.

TANABE  기본적으로 영어 클래스는 정해진 인원으로 운영되는 소수정원제이기 때문에 동료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서로간에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게 됩니다. 게다가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서 국제문화교류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습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나라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이나 오해를 깨닫게 되고 또 지금까지 미처 몰랐던 일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다각적이고 폭넓은 시야로 일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신선한 발견의 연속입니다.

RECEP  여러 나라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앞으로 유럽 출신 학생들도 좀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KANISE  2011년도부터 졸업에 필요한 단위를 영어 수업만으로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잉글리쉬 트랙’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되면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기 때문에 좀더 다양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유학을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YUASA  이렇게 국제일본학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일본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로만 끝난다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1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갔었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일본인은 참 밝고 상냥하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모두에게 상냥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이런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제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KANISE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자긍심이 없으면 세계에서 통용되지 않으니까요.

자유로운 학풍의 학부이기 때문에 키워지는 결단력과 행동력

KANISE  TANABE씨와 YUASA씨는 3학년, RECEP씨는 2학년인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RECEP  포토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우선 이곳 일본에서 일본에 관한 정보를 터키로 발신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일본의 사회시스템은 여러 면에서 터키보다 훨씬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좋은 점을 터키에 전달함으로써 터키의 경제나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KANISE  반대로 터키만이 지닌 뛰어난 점도 있고, 일본에 어필할 수 있는 터키만의 매력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RECEP  그렇지요.그래서 “일본과 터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YUASA  저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알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호의를 품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 취미인 여행을 통해 이 바램을 이루고자 여행사 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버스가이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KANISE  예전에 하토버스라는 광광버스 회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투어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일본의 관광지를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런 식으로 소개되고 있구나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ANABE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기 때문에 출판이나 편집 관련 쪽으로 진출할 생각입니다. 얼마 전 수업시간을 통해 인기만화 편집자 분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 심오한 세계라는 것을 알고 이쪽 분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KANISE  다들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어 믿음직스럽네요. 저는 이 학부에 들어오는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다리로 서서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한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서 사회로 나아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부에서는 자유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되면 반드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라는 의문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때 스스로 고민하고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배움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학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TANABE  국제일본학부는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도 자유입니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어떤 꿈이든 펼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KANISE  그래요. 지금 당장은 본인이 무얼 하고 싶은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자체가 인생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그 여행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는 방법입니다. 여행을 어떻게 즐기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이 여행을 알차게 만들 수 있는 힌트로 가득 찬 곳이 다름아닌 이곳 국제일본학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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